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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양 '물고문' 설명 친모 메모 발견…사건 해결 열쇠되나

安양 '물고문' 설명 친모 메모 발견…사건 해결 열쇠되나
학대 끝에 숨져 암매장된 안모(사망 당시 4세)양 사건과 관련, 사망 경위 등이 담긴 친엄마 한모(36)씨의 친필 메모를 경찰이 확보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 청원경찰서 곽재표 수사과장은 "안양을 가혹행위로 숨지게 한 뒤 자살한 한씨가 남긴 친필 메모를 확보했다"며 "일기 형식의 이 메모가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메모는 안양이 숨진 시점을 전후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데 사망 이유 등이 비교적 상세하게 적혀 있다"며 "그동안 계부 안모(38)씨의 진술에 모순점이 많았지만 한씨의 메모를 토대로 사건의 윤곽을 잡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곽 과장은 그러나 "메모 내용을 당장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정밀 분석해 2∼3일 뒤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계부 안모(38)씨를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폴리그래프) 조사를 통해 안씨가 지목한 암매장 장소가 맞는지와 안양 살해 과정에 가담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에는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 조사를 진행하면서 안양 사망 경위나 시신 암매장과 관련한 안씨의 진술에 적지 않은 모순점을 파헤친다는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안양의 시신을 찾지 못할 것에 대비해 안씨의 사건 당일 행적, 진료기록, 휴대전화 통화기록, 신용카드 사용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안씨가 암매장 장소로 지목한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 야산 일대를 집중 수색했지만 안양의 시신을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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