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라크 모술 대규모 폭격…탈환 작전 초읽기

<앵커>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점령한 지역 가운데 가장 큰 도시인 이라크 모술에 국제동맹군이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또 근처에 이라크 병력이 속속 집결하면서 모술 탈환 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발과 함께 거대한 연기가 치솟습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지축을 흔드는 폭격이 이어집니다.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이라크 내 최대 거점인 모술입니다.

IS는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이 모술 대학과 시장을 폭격해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술 폭격 생존자 : (폭격을 받은 곳은) 우리의 아들들이 머무는 대학 시설입니다. 그들(국제동맹군)이 학생들을 폭격했습니다.]

국제동맹군은 사흘 전 16차례에 걸쳐 IS의 기지와 보급창고를 공습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공습 강화와 함께 모술 탈환 작전도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최근 라마디를 되찾은 이라크군은 모술 인근 도시에 4천5백 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이라크에 해병대 수백 명을 파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구 150만 명의 모술은 IS가 점령한 가장 큰 도시입니다.

IS가 모술에 8천 명의 조직원을 배치하고 소년병까지 전선에 동원하면서 탈환작전엔 막대한 희생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