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더민주, 비례 4명 위임…김종인 다시 '2번' 유력

<앵커>

비례대표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2일) 새벽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김종인 대표가 지정할 수 있는 비례 후보를 4명으로 줄이는 대신, 그 순번을 김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김종인 대표가 다시 자신에게 2번을 배정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이 소식은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열린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김종인 대표를 포함한 전략비례 공천 후보자 4명의 순번을 김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대표와 박경미 홍익대 교수, 최운열 서강대 교수, 김성수 대변인은 1번부터 15번 사이의 당선 안정권에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표가 자신에게 비례 2번을 배정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또 심기준 강원도당 위원장은 취약지역 몫으로, 송옥주 당 홍보국장은 당직자 몫으로 각각 당선 안정권에 포함됐습니다.

또 청년, 노동 분야도 한 명씩 당선 안정권에 배치키로 했습니다.

나머지 비례대표 후보자 25명에 대한 순위 투표도 실시했습니다.

남성 후보는 김현권 의성한우협회장, 이철희 당 전략기획본부장,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순으로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여성 후보는 이재정 전 민변 사무차장, 문미옥 전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실장, 제윤경 전 문재인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순이었습니다.

어제 당무를 거부하고 칩거에 들어갔던 김종인 대표가 중앙위 결정을 수용할지가 더민주 공천 갈등 국면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