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1일), 올해 네 번째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주요법안 처리에 미온적인 국회를 향해 압박을 재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선거 기간 동안 멈춰있는 3~4개월 동안 국민들을 위해 정치권과 국회가 아무 일도 못하고 오직 각자의 정치만 하고 있다면 그만큼 잃어버린 시간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잃어버린 시간"이란 표현을 두 번, 선거로 인해 법안 처리가 늦어지는 현 상황을 "멈춰"있다고 7차례나 비유하는 등 완곡한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이라는 것을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된다”며 “본인들의 정치를 위해 나라와 국민의 경제 시계가 멈추지 않도록 각 수석들은 이 엄중한 시기에 국민들의 안위와 민생이 흔들리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해주기를 바란다”고 마지막까지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국회를 향해 또 다시 고개를 든 박 대통령의 날선 발언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어아름 / 편집 : 김경연 / 영상취재 : 문왕곤, 김세정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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