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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딸 암매장 시신 수색 재개…친모 시신 부검

<앵커>

4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하고 암매장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21일) 시신 수색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친모에 대해선 시신 부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5년 전 암매장된 안 모 양 시신 수습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경찰은 의붓아버지 38살 안 모 씨의 진술을 토대로 충북 진천군의 한 야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그제 벌어진 수색에서는 경찰 등 60여 명과 굴착기가 동원돼 안 씨가 지목한 6곳을 팠지만, 주변 지형이 일부 바뀌어 난항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다시 안 씨를 대동해, 그가 지목하는 곳을 파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수색견 2마리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경찰 수사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친모 36살 한 모 씨의 시신은 오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어제 오후 구속이 결정된 의붓아버지 안 씨는 암매장 사실은 인정했지만, 아이가 학대당하고 숨지기까지 과정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모 씨/의붓아버지 : (그동안 선생님이 뭘 보고 뭘 하셨던 거예요?) 저는 일하는 중이라 몰랐던 사실입니다.]

피해 아동과 친모가 이미 숨진 가운데 암매장된 시신 수습이 이번 수사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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