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교차로 우회전' 하다 "끽"…보행자 사망 급증

<앵커>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망사고 가운데 교차로 사고가 40%에 이릅니다. 이 중에서도 절반이 우회전 차량에 의한 사고였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초부터 석 달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8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8명이 보행자였습니다.

특히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에 치여 숨진 사람은 6명으로, 전체 보행자 사망자의 12%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교차로 우회전 차량 사망자가 14명이었던 걸 감안하면 올해 초 크게 증가한 겁니다.

주로 동트기 직전인 새벽 시간대에,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버스나 덤프트럭 같은 대형 차량이 좁은 도로에서 우회전할 때 길을 건너는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가 나는 겁니다.

[이민영 경위/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과 : 우회전하는 큰 차량의 경우 시야 확보가 힘들기 때문에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내 교차로를 점검하고 사고가 잦은 54개 도로에 보조신호등을 우선 설치할 방침입니다.

또 운전자들은 보행자를 발견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선 속도를 낮추고, 보행자들 역시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