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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결혼식도 대중화 시동…5개 골프장 '웨딩 사업' 착수

골프장 결혼식도 대중화 시동…5개 골프장 '웨딩 사업' 착수
▲ 2014년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열린 박인비 선수의 결혼식

미국 골프장에서는 토요일 오후면 대개 결혼식이 열린다.

미국의 많은 젊은이가 빼어난 자연 풍광과 함께 편리한 각종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 야외 결혼식을 선호하고 골프장도 결혼식 유치에 적극적이다.

국내에서도 골프장 결혼식은 더러 열리지만 소수의 특별한 사람에게만 해당됐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골프장 결혼식이 대중화될 조짐이다.

경기도 가평 크리스탈밸리 골프클럽, 경기도 용인 88 컨트리클럽,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은 사단법인 한국골프소비자모임(이사장 서천범)과 업무 협약을 하고 코스와 클럽하우스를 활용한 '웨딩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공급 과잉 시대에 접어들면서 수익이 크게 떨어진 골프장 업계는 진작부터 결혼식과 피로연 등을 묶은 웨딩 분야를 새로운 수익 사업으로 꼽았다.

또 예식장이나 호텔 등에서 올리는 천편일률적인 결혼식 대신 야외에서 색다른 결혼식을 치르고 싶어하는 예비 신혼부부가 늘어나면서 골프장 결혼식이 확산할 여건이 무르익었다.

골프소비자모임은 이들 3개 골프장과 업무 협약 과정에서 분석한 결과 호텔 결혼식보다 비용이 적게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리스탈밸리 골프클럽은 일찌감치 웨딩 사업에 주목해 관련 시설을 미리 갖춰놨다.

결혼식을 진행할 야외 식장과 대규모 하객을 수용할 피로연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피로연은 야외 바비큐 파티 형식으로 치를 수 있다.

이 골프장은 울창한 숲과 뛰어난 자연경관이 강점이다.

하객은 골프장에 딸린 숙박시설(골프텔)에서 하룻밤 머물 수도 있다.

피로연 식비와 숙박비는 웨딩 사업 활성화를 노려 저렴하게 책정했다.

다만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4월부터 10월까지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보훈처에서 운영하는 88 컨트리클럽은 우선 보훈 가족을 대상으로 웨딩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88 컨트리클럽은 부지가 널찍한데다 서울 강남에서 30분 거리라서 접근성이 좋다.

군산 컨트리클럽 역시 군산 뿐 아니라 익산, 전주 등 전북 지역과 충남 지역 대도시에서 접근성이 좋아 웨딩 사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 예천 한맥 컨트리클럽과 제주의 캐슬렉스제주 컨트리클럽도 골프장을 결혼식장으로 빌려준다.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원하면 골프소비자모임 홈페이지(www.golsomo.com)나 골프장 웨딩 전문업체인 ‘우아한웨딩’ 홈페이지(www.wooawedding.com)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골프소비자모임은 골프장 결혼식을 장려하기 위해서 선착순 100쌍에게 10만원짜리 상품권을 제공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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