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40살 배 모 씨를 대구지방경찰청이 구속했습니다.
또 도박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대포통장을 모집해준 혐의로 31살 손 모 씨 등 모집책 3명을 구속하고 돈을 받고 대포통장을 발급해준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배 씨는 달아난 공범들과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홍콩에 사무실을 차려두고 일본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사이트에서 1천700억 원의 판돈이 오갔고 배 씨 등은 이 가운데 약 40억 원을 부당이득으로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손 씨 등은 지난해 중순부터 말까지 급전이 필요한 지인들에게 접근해 개당 100만 원을 주고 대포통장 36개를 개설해 배 씨 일당에 넘겼습니다.
특히 손 씨는 통장 명의자와 짜고 배 씨 일당이 입금한 돈 가운데 3천600만 원을 몰래 인출해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 이용자들이 대부분 한국인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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