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선거 과정의 부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회장 당선을 확정한 결선투표 당일의 후보자 간 행적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농협 회장 선거에 도전했던 최덕규 후보 캠프 관계자들을 최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후보는 당시 농협 회장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쳐 결선 투표에 오르지 못했고 결선에서는 이성희·김병원 후보가 맞붙어 당초 2위였던 김 후보가 제23대 농협 회장에 당선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결선투표 당일 "2차에서는 김 후보를 꼭 찍어달라. 최덕규 올림"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선거인단에 발송된 사실을 확인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최 후보 명의의 지지문자 발송이 현행법상 각종 선거운동 제한 규정에 위반된다는 겁니다.
검찰은 최 후보가 사퇴하고 김병원 후보를 지지하는 과정에서 대가가 있었는지를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결선투표 당일 문자 메시지가 최 후보 측에서 발송한 것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결선투표 당일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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