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군이 김정은 제1비서가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상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김정은은 한국과 미국 해병대를 수장시키기 위해 부단히 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투기와 함정의 해안 폭격이 끝나자 공기부양정이 육지로 돌진합니다.
북한의 해병대인 해상저격여단의 상륙 훈련입니다.
상륙부대가 장악한 지역으론 전차와 장갑차들이 침투합니다.
이어서 반상륙 즉 한미 해병대의 상륙을 저지하는 포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훈련 사진들을 공개하며 "침략 무리들이 조국강토에 불꽃을 튕기면 무자비한 죽음을 안길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또 서울 해방작전, 남반부 해방작전이라는 용어를 쓰며 우리 군이 실시한 참수작전, 내륙진격 훈련에 맞불을 놓았습니다.
김정은은 황병서, 리명수, 박영식 등 군 최고 지휘부와 함께 훈련을 참관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우리의 해안으로 달려드는 적 상륙집단들을 모조리 수장해버리려면…]
훈련은 한미연합 키 리졸브 연습이 지난 18일 끝난 시점에 맞춰 서해에서 실시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상륙훈련을 하는 것은 새로울 것이 없지만 북한은 최근 군사 이벤트마다 김정은을 앞세워 위협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