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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례 2번 배정…'셀프 공천' 반발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종인 대표가 자신을 비례대표 2번에 배정한 것을 두고 당내 반발이 거셉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어제(20일) 비례 대표 명단을 발표만하고, 최종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비례대표 2번을 스스로 발급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당 안팎의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무슨 문제가 있어요.]

당선되면 전국구와 비례대표만 다섯 번째입니다.

1번은 여성 수학자인 홍익대 박경미 교수가 받았습니다.

제자 논문 표절 논란이 다시 불거졌지만 이미 소명이 끝났다는 게 더민주의 주장입니다.

명단은 발표됐지만 일부 중앙위원들이 비례대표 순위 투표 방식을 놓고 반발해 명단을 확정하는 중앙위원회를 오늘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순위투표 방식을 놓고 어제 비대위가 긴급 소집됐지만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했습니다.

김 대표의 셀프 공천과 중앙위의 비례대표 순위투표 방식을 놓고도 당내 반발이 번지고 있습니다.

공천배제된 정청래 의원은 SNS에 올린 글에서 "비례대표 추천을 다시 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김종인 대표의 셀프 공천에 대해 이런 반응을 내놨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그럴 줄 알았습니다. 비례대표 취지와는 어긋나는 겁니다.]

국민의당에선 공천 심사를 지휘했던 전윤철 공천관리위원장의 비례대표 공천 요청설이 제기돼 당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자신은 들은 바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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