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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천하'…여자농구 4년 연속 통합 우승

<앵커>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리은행이 하나은행을 꺾고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2연승으로 우승을 눈앞에 둔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거침이 없었습니다.

이승아가 펄펄 날았습니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전반에만 12점을 기록했습니다.

박혜진도 정확한 외곽포에 이어 가로채기 득점으로 14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습니다.

우리은행은 69대 51로 18점 차 완승을 거둬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서로를 얼싸안고 기뻐한 우리 은행 선수들은 시즌 내내 혹독한 훈련을 시킨 위성우 감독을 헹가래를 친 뒤 독특한 분풀이 세리머니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 : 올 시즌 조금 덜 혼내서 그런지 밟히면서도 감정 실린 게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도 선수들이 우승 3번 하면서 경험 쌓은 게 올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우리은행 박혜진은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MVP에 올랐고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한 하나은행은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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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OK저축은행이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에 2연승을 거둬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습니다.

OK저축은행의 주포 시몬과 송명근이 36점을 합작해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역대 챔피언 결정전에서 1, 2차전을 이긴 팀이 모두 우승한 가운데 두 팀은 모레(22일) 3차전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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