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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봄볕 '만끽'…이달 말쯤 봄꽃 볼 수 있다

<앵커>

오늘(20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햇살이 좋고 따뜻했습니다.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르면서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이 많았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산사가 제공하는 한 그릇의 국수를 맛보기 위해 등산객들은 긴 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배를 채운 뒤 더욱 힘을 내 봄기운이 완연한 산을 오릅니다.

정상에 올라서는 따사로운 봄볕을 만끽하며 또 다른 한 주를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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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을 가득 메운 튤립을 배경 삼아 사진 찍기가 한창입니다.

사파리의 곰들도 다시 돌아온 봄소식에 신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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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이하는 장소는 달라도 봄을 기다려 온 마음은 똑같습니다.

[신지은/충남 천안시 : 확실히 햇볕을 더 많이 쬘 수 있기도 하고, 더 따뜻해서 괜히 설레는 느낌도 들고….]

수많은 나들이객 가운데는 태어나서 처음 봄을 맞는 아기도 있습니다.

[임정선/서울 구로구 : 너무 어려서 지금까지 못 데리고 나왔는데, 야외에 나오니까 무척 좋아하는 것 같아요.]

서울 18.3도를 비롯해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꽃 소식도 점점 북상하고 있습니다.

개나리는 23일 대전에 이어 25일 강릉, 일주일 뒤엔 서울에서도 꽃망울을 틔울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최근 사흘간 최고기온이 예년보다 높았다면서 이번 주에는 평년 수준인 11도에서 14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헬기 조종 : 민병호, 영상취재 : 장운석, 서진호,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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