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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오리온에 화끈한 기선제압…뜨거운 전주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정규시즌 우승팀 KCC가 오리온을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전주 경기장에는 만원 관중에 장외 응원전까지 펼쳐져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KCC의 홈 전주에서 5년 만에 열린 챔피언결정전은 경기 전부터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오리온 팬 950명도 경기도 고양에서 단체로 원정 응원에 나섰습니다.

[최윤영/오리온 팬 : 멀리서 응원하러 왔는데 오리온이 좋은 경기 펼쳐서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양기훈/KCC 팬 : KCC가 5년 만에 챔프전 올라왔는데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체육관 밖에서 대형 스크린을 보며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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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 800여 관중이 입석까지 가득 들어찬 가운데 하승진이 꽁꽁 묶이며 4쿼터 중반까지 줄곧 끌려가던 KCC가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종료 5분을 남기고 코트에 들어선 김민구가 연속 2개의 3점슛을 꽂아넣으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KCC는 전태풍과 하승진, 에밋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KCC는 6점 차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7전 4선승제 승부에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추승균/KCC 감독 : 슈터를 두 명 넣으면 편하겠다 싶어서 넣었는데 오늘(19일) 김민구가 중요한 순간에 두 방을 해결해줘서 우리가 승리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올린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은 모레 두 번째 승부를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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