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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디바 이은하, 10억 빚에 '파산 선고'

<앵커>

1970~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 이은하 씨가 거액의 빚을 감당 못 해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이은하 씨는 1973년에 '님 마중'으로 데뷔해 '밤차'와 '아리송해'를 비롯한 많은 히트곡들을 냈습니다.

1977년부터 1985년까지 9번의 '10대 가수상'과 3번의 '가수왕'을 수상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8월 이 씨가 불어난 빚을 감당하지 못해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고, 면책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산 절차는 파산 선고에 이어 빚을 전액 탕감해주는 면책까지 받아야 완전히 끝나게 됩니다.

이 씨는 건설 관련 업체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빚보증과 본인의 연예기획 사업 실패로 10억 원 안팎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다만 이 씨에게 일부 소득이 있는 점을 감안해 파산이 아닌 '개인회생 신청'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인회생은 빚 전체를 탕감받는 대신 변제계획을 세워 일정 기간 채무를 갚으면 나머지를 면책받는 제도입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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