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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결단" 유승민 압박…"자진 사퇴 없다"

<앵커>

새누리당 공천 논란의 한 가운데 있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여전히 대구에서 칩거 중입니다. 이한구 공천위원장이 알아서 결단하라고 압박하고 있는데, 유 의원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이어서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한구 공천위원장은 유승민 의원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본인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후보 사퇴나 탈당을 압박하는 거로 읽혔습니다.

유 의원 측은 자진 사퇴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유 의원의 측근은 낙천한 자신들은 죽어도 유 의원은 살아야 한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경선에 붙이면 응하고 배제되면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18일) 탈당한 조해진 의원은 유 의원이 통화에서 용기 있고 당당하게 하라고 조언했다며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칩거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집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공천 갈등의 한복판에 선 지역 유권자들은 혼란스러워했습니다.

[정금숙/대구 동구 : 대통령한테 밉보여서 그런 건데, 대통령이 마음을 접어서 유승민 의원이 공천을 받아야 할 것 같은데요?]

[안귀자/대구 동구 : (유승민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딸 박근혜 대통령한테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절대로 하면 안 되죠.]

지역 유권자들 가운데는 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몸을 낮춘 뒤 대선 국면에서 재기하는 방안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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