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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막는 마스크? 엉터리 황사마스크 덜미

<앵커>

일반 마스크를 황사와 미세먼지, 심지어 메르스 바이러스도 막을 수 있는 마스크인 것처럼 허위 광고를 내 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일반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로 둔갑시켜 인터넷에서 판매하다 적발된 업체는 모두 6곳입니다.

한 업체는 유명 브랜드 일반 마스크에 식약청 인증 황사 스모그 방지라고 표시해 보건용 마스크인 것처럼 광고해 판매했습니다.

다른 업체는 일반 마스크를 메르스 마스크, 황사 마스크라고 소개해 유치원과 병원 등에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는 거의 없었습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6개 제품 마스크를 시험 검사한 결과, 사람이 공기를 들이마실 때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비율인 분진 포집 비율이 보건용 마스크 허가기준 80%에 크게 밑도는 30% 안팎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일반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라고 팔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서울시는 보건용 마스크를 살 때 제품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KF80, KF94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메르스 등 감염병 예방과 방역 목적으로는 KF94 수준의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이들 업체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하고, 마스크 수입업체와 제조업체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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