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중국·러시아, 미 대북제재 행정명령에 강한 반대 표명

중국과 러시아 정부는 미국 정부가 새로운 대북 제재 행정명령을 발동한 데 대해 강한 반대와 우려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그동안도 여러번 밝혔듯이 북한에 대해 어떤 국가가 일방적인 제재를 가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어떤 국가가 긴장 국면을 한층 끌어올리는 것에도 반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루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이미 미국과의 접촉에서 독자적인 제재 행동으로 중국의 정상적인 이익에 영향을 미치고 이를 훼손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점을 여러차례에 걸쳐 명확하게 표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벗어난 미국의 일방적 대북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집단적 결정인 안보리 제재의 합법성만을 인정한다며 미국의 일방적 제재 압력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승인한 제재가 있고 그 목적은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것이라며 유엔 차원의 다자 제재 형식의 작업을 견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앞서 현지시간 어제 북한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제재들을 담은 새로운 대북 제재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특히 이 제재에는 북한의 국외 노동자 송출 행위를 금지하고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개인이나 기업, 은행을 제재할 수 있도록 한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과 협력하는 중국이나 러시아 기업들이 직접적인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