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의 묘에 숨겨진 '비밀의 방'이 사실상 존재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맘두 알다마티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오전 수도 카이로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투탕카멘 묘를 레이더로 스캔한 결과는 이 묘와 연결된 곳에 숨겨진 2개의 방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그 존재 가능성을 90%라고 설명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알다마티 장관은 또 이 방에는 금속과 유기 물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탕카멘 가족의 묘일 수 있다"고 말했다.
투탕카멘의 묘와 연결된 '비밀의 방' 존재 가능성은 작년부터 고고학계의 큰 관심사였다.
지난해 8월 영국 출신의 니콜러스 리브스 고고학자가 투탕카멘의 무덤 북쪽과 서쪽 벽에 숨겨진 2개의 문이 있다는 가설을 내 놓으면서부터다.
리브스 학자는 투탕카멘 묘의 북쪽 문을 따라가면 네페르티티의 무덤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네페르티티에 관한 수수께끼도 풀릴지 큰 관심이 쏠렸다.
네페르티티가 어떻게 죽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아직 무덤이나 미라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원전 14세기 이집트 제18왕조의 왕 아크나톤의 왕비인 네페르티티는 남편을 도와 유일신을 섬기는 '종교혁명'을 단행하는 등 큰 권력을 행사한 인물이다.
네페르티티의 흔적을 찾는 것이 고고학자들의 오랜 관심사였던 만큼 학자들은 리브스 교수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매우 "경이로운" 발견이 될 것이라고 말해 왔다.
(연합뉴스)
이집트 "투탕카멘 묘에 '비밀의 방' 존재 90%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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