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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 뒤 실종…발견된 시신 '의문점'

<앵커>

예비군 훈련을 마친 뒤 일주일 동안 연락이 끊겼던 20대 남성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양손이 묶여 있긴 했는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아서 자살인지, 타살인지를 밝히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숨진 29살 신원창 씨는 지난 일주일 동안 네티즌들이 애타게 찾았던 청년입니다.

가족들이 신 씨를 찾아달라고 SNS를 통해 호소했기 때문입니다.

신 씨는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던 모습을 끝으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자살인지, 아니면 타살인지를 단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손이 뒤로 묶여 있었던 점, 그리고 평소 밝고 원만한 성격의 신 씨가 예비군 훈련을 다 받고,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준비했다는 점에서는 타살 가능성에 무게가 쏠립니다.

[故 신원창 씨 아버지 : 대학 친구들하고 (생일) 파티까지 열기로 약속했는데… 회사에서도 굉장히 열심히 했고 사교적이었고, 집도 화목하고 문제가 없는 가정인데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요.]

반면에 외상이 없고, 신 씨가 발견된 장소가 평소 친구들과 다니던 곳인데다 입구가 비좁았다는 점에서는 자살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족들은 자살일 리가 없다며 신 씨 죽음의 진실을 밝혀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현장 상황과 주변인 진술, 유서 여부 등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신호식) 

▶ 신원창씨 죽음 '미스터리'…양손 묶인 채 목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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