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실연당한 뒤, 만취 상태로 집에 가다가 애꿎은 차량에 분풀이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13일, 새벽 시간에 강원 춘천시의 한 주택가 골목을 술에 취한 상태로 걷던 대학생이 주차된 차량 19대의 보닛, 앞유리, 백미러, 차량 지붕 등을 걷어차며 2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 20대 대학생은 불과 20여 분 만에 100M가량 주차된 차량들을 휘젓고 다니며 차량 위를 걷거나 뛰거나 발로 차며 파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차량에 남은 지문과 주변 폐쇄회로 TV 등을 분석해 20대 대학생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근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부모님이 이혼하는 등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시고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습니다. 여자친구와의 실연의 아픔을 차량 파손으로 ‘분풀이’하는 대학생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김나현 / 편집 : 윤종혁
제공 : 강원 춘천경찰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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