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사이트 수익금 배분에 불만을 품은 조직원 2명이 조직폭력배를 동원, 현금 2억7천만원과 벤츠 차량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수강도 혐의로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조직원 손모(31)씨와 이모(31)씨, 경주 조직폭력배 주모(29)씨 등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낸 자료를 보면 손씨와 이씨는 2012년 4월 불법사이트 운영자인 임모(26)씨에게 고용돼 경주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도박사이트 홍보 업무를 봤습니다.
두 사람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으로 엄청난 수익이 나는 것에 비해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보수가 적은 데 불만을 품고 일을 그만뒀습니다.
도박 사이트 운영자금을 금고에 보관한다는 사실을 알았던 이들은 금고에 든 현금을 가로채기로 마음먹고 알고 지내던 경주 조폭 주씨 등3명을 범행에 끌어들였습니다.
불법 도박 수익금이라 임씨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안 이들은 회칼과 청테이프, 케이블 전선, 목검 등을 구입하는 등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임씨가 손씨 명의로 사무실에 위성방송을 설치한 점을 기억해 방송업체에 전화해 새로 이전한 사무실이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2012년 8월 11일 이들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사무실에 난입, 직원 3명을 목검으로 때리고 회칼로 위협했습니다.
직원들을 케이블 전선으로 묶고 나서 사무실에 있던 현금 7천만원과 벤츠 차량을 빼앗은 뒤 회칼을 들이대며 돈이 더 많이 든 금고 위치를 대라고 위협했습니다.
경주의 한 아파트에 금고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이들은 곧바로 경주로 이동, 금고를 훔쳐 한적한 바닷가로 이동해 금고를 절단해 금고에 있던 현금 2억원을 나눠 가졌습니다.
거액을 빼앗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은 당시에는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지만,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 등을 선고받고 나서 최근에서야 예전의 피해를 경찰에 알렸습니다.
조폭 동원해 도박 수익 2억 7천만 원·벤츠 빼앗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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