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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품 수묵화' 중국 명화로 속여 거액 사기

'모조품 수묵화' 중국 명화로 속여 거액 사기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는 재력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모씨(61)는 지난해 중국 동포 박모(43.여) 씨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았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창원시내 한 커피점에서 강모(49) 씨를 만났습니다.

강 씨는 수묵화 한점을 아주 조심스럽게 보여주며 "중국 베이징에서 가져 왔다. 팔면 1억5천만원이나 한다"며 박 씨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김 씨 역시 "이 그림을 사서 되팔면 3천만원이 남는데 당장 그림을 살 돈이 부족하다"며 "돈을 꿔주면 그림을 사서 바로 되팔아 갚겠다"고 박 씨를 부추켰습니다.

꼬드김에 넘어간 그녀는 은행에서 바로 2천300만원을 인출해 김 씨에게 건냈습니다.

김 씨는 그림을 박 씨에게 건네준 뒤 "그림을 살 사람이 기다린다"며 창원시내 한 커피점으로 가 그림을 팔고 돈을 받아오라고 시켰습니다.

그러나 박 씨가 아무리 기다려도 그림을 구매할 사람은 나타나지 않자 사기꾼 일당에게 속은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김 씨와 강씨 모두 한통속이었던 것입니다.

그럴듯 해보였던 수묵화는 시장에서 흔히 살 수 있는 몇만원짜리 모조품이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똑같은 수법으로 중국동포 여성을 중심으로 4명으로부터 8천300만원을 가로챘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 4명은 사기당한 돈을 여전히 받아내지 못했습니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 구광현 부장판사는 사기혐의로 구속기소된 주범 김 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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