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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친 유승민계'…14명 중 4명만 공천 확정

오늘(16일)은 김홍신 소설가,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 김정인 SBS 정치부 기자와 함께합니다.

Q.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조해진입니다.

Q. 어제 공천심사 결과를 보고 의원님께서 역대 최악의 밀실 공천이라고 평가를 하셨는데 어떤 부분이 그런가요?

네. 어제 뿐만 아니고 지금까지 진행되어오고 있는 새누리당의 공천은 공천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일입니다. 공천관리위원장하고 그 뒤에 내부에 있는 몇몇 정치 실세들이 밀실에서 담합해가지고 그 살생부에 따라서 칼로 난도질을 하면서 쳐내는 것이 그게 정치적 장난질이고 정치적 농단이지 그게 무슨 공천입니까, 한 마디로 나쁜 손을 가지고 미운 사람 손보는 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Q. 의원님 그러면 어떻게 의원님은 배제된 낙천 이유를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들었습니까? 이유를.

없습니다. 저 뿐만 아니고 거의 대부분의 컷오프된 의원들에 대해서 설명이 없고 이한구 위원장이 애초에 기자들이 물었을 때 이유를 묻지 마라 답 안 한다 대답 안 한다 당신들이 알아서 판단해라, 아예 이유 설명 안 하기로 공표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당헌이 있고 당규가 있고 공천룰이 있는데 지금 공관위에서 공천위원장을 중심으로 해가지고 한 사람이 자의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이 공관위에서 공천 컷오프 시키고 배제하는 기준이 당헌에도 없고 당규에도 없고 공천룰에도 없습니다. 공관위원장 개인이 말하면 그게 법입니다. 그리고 그거는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묻지마 공천이 되고 있는 겁니다. 묻지 말라는 겁니다.

Q. 그리고 의원님께서 여론조사 1위는 정작 배제하고 밑에 2, 3, 4등끼리 경선을 붙인다고 했는데 어떻게 구체적으로 그런 지역이 있는지요?

다른 지역이 아니고 저희 지역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린 겁니다. 저희 지역에서 그 동안에 개인적으로 조사한 거나 지난 6개월 동안에 또 당에서 조사한 거나 모든 조사가 일관되게 제가 1위로 나왔는데 저를 배제하고 2, 3, 4등으로 나온 후보들만 경선을 붙인 거니까 이게 무슨 공관위에서 말한 공정 공천이냐는 거죠.

Q. 그리고 아직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는데 어제 유 의원과 전화 통화하셨죠?

네.

Q. 어떤 얘기를 나누셨나요?  

다른 이야기는 없었고 제 공천이 억울하게 배제된 것에 대해서 위로하고 격려하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Q. 뭐 다른 얘기는 없으셨고요?

네.

Q. 그리고 또 뜻이 같은 사람끼리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면 될까요?

많은 사람들이 국민도 그렇게 바라보고 있지마는 당내의 많은 사람들. 특히 이번에 공천 신청했거나 또 배제된 많은 의원들이 당이 지금 정말 잘못 가고 있다. 지금 이 공천이 아닌 이런 정치적 농단으로 흐르고 있는 이 공천 과정이 우리 당이 지금 얼마나 망가지고 황폐화 되고 있는가를 그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다 공감하고 있고 이대로 가면 당도 허물어지고 국정도 허물어진다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어떻게든 바로 잡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그런 뜻있는 의원들이 힘을 모아야 정치가 바로 세워지고 정상화 되고 국정도 제대로 되어서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지 않겠느냐. 같이 힘을 모으자. 그런 취지였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어떻게 지금 무소속 출마는 고려하고 계십니까?

네. 지금 당에 저의 지역에 내려와서 저를 위해서 함께 수고한 당직자들, 당원들 또 저희 주민들의 뜻을 듣고 있습니다. 조만간 결론을 내려야 되겠고 조금 전에도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간에 이런 잘못된 정당, 잘못된 정치 이것을 바로 잡는 일에 우리가 함께 힘을 모으자는 쪽으로 뜻이 모아졌습니다.

Q. 네. 조해진 의원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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