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시리아 조사위원회(COI) 등 시리아 전문가들은 15일(현지시간) 이제 시리아 내전을 끝낼 수 있는 희망이 엿보이기 시작한다고 평가했다.
유엔 시리아 조사위원회 파울로 핀헤이로 위원장은 시리아 내전 발발 5주년째인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부분적인 휴전이 대체로 지켜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시리아의 많은 사람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경험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핀헤이로 위원장은 또 "휴전이 준수되면서 지난 14일 다시 시작된 제네바 평화회담도 진척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면서 "우리는 회담 참석자들에게 적대감을 버리고 모든 군사작전을 중단하는 합의를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판 드 미스투라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군대 대부분을 철수하도록 명령한 것에 대해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고 AFP는 전했다.
핀헤이로 위원장은 그러나 "아직 러시아의 철군이 어떤 효과가 있을 지 아직 불투명하다"면서 "며칠 동안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발표는 협상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엔 시리아 조사위는 시리아 내전으로 27만 명 이상이 숨졌고 수백만 명이 난민이 됐다면서 시리아에서는 여전히 끔찍한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위는 또 평화협정 성사 여부와 별개로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책임자 처벌을 위한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유니세프 등 100여 개 세계 인권 단체들은 이날 유럽 유엔본부에서 시리아 내전 발발 5주년 기념식을 하고 공동성명을 통해 무고한 수백만 시민의 고통을 끝낼 수 있도록 모든 포위작전과 검문소 등을 없애 식량과 의료 지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유엔 시리아 전문가들 "내전 종식 희망 엿보여"
시리아 내전 발발 5주년…100여 개 인권단체 자유로운 식량·의료지원 보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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