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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의 성녀' 테레사 수녀 성인 된다 …교황 추대 승인

<앵커>

선종한 지 20년이 다 돼가지만 아직도 빈자의 성녀로 추앙받는 테레사 수녀가 성인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1910년 알바니아에서 태어나 평생을 가난한 이를 위해 헌신한 테레사 수녀. 모든 것을 버리고 인도 콜카타로 떠나 병들고 약한 이들을 위해 자신의 한 몸을 바쳐 일했습니다.

지난 1979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1997년 선종한 뒤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종교인의 귀감이 되어 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테레사 수녀의 성인 추대를 승인했습니다.

[크리스티 수녀/사랑의 선교 수녀회 대변인 : 테레사 수녀의 유산은 가장 가난한 이들을 위한 아낌없는 헌신이었습니다. 수녀님의 뜻은 이곳 콜카타, 그리고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지난 2003년 성인 이전 단계인 복자로 추대된 데 이어 이번에 성인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성인으로 추대되려면 카톨릭에서 인정되는 '기적'을 행해야 하는데 지난 2008년 뇌종양으로 앓던 브라질 남성을 치유한 것이 테레사 수녀의 기적으로 인정됐습니다.

성인 시성 미사는 테레사 수녀가 선종한 날보다 하루 전인 9월 4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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