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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사비스 "이세돌 상대로 초반 실수 만회해 황홀"

허사비스 "이세돌 상대로 초반 실수 만회해 황홀"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초반의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정말 황홀합니다!!!"

인공지능 알파고를 개발한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는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5번기를 4승 1패로 마무리하자 한껏 들뜬 마음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표현했습니다.

오늘 오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국을 지켜본 허사비스는 대국이 끝나자마자 자신의 트위터에 "알파고가 승리했다! 지금까지 있었던 게임 중 가장 멋졌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앞서 대국 도중 트위터에 "알파고가 초반에 큰 실수를 했다. 하지만 현재 만회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세돌 9단은 중반 초입 우하귀 접전에서 알파고의 잔 실수를 틈타 40여 집에 이르는 큰 모양을 만들어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습니다.

허사비스는 "(알파고가) 잘 알려진 수(tesuji)를 알지 못했다"며 "(난 지금) 손톱을 물어뜯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초조함을 드러낸 허사비스는 대국에서 승리하자 알파고가 실수를 극복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뒀습니다.

그는 한국인들이 서울역에서 TV로 대국을 시청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리트윗하기도 했습니다.

허사비스는 "역사에 남을 5번기 대국을 치른 이세돌 9단과 알파고 팀 모두에 축하를 전한다"고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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