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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에 3만 원…달라지는 '서민의 술' 막걸리

<앵커>

'서민의 술' 막걸리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1병에 3만 원이 넘는 초고가 제품이 출시되는가 하면, 순한 막걸리, 또 과일향 막걸리 등 다양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네, 막걸리 한류를 되살리기 위한 것입니다.

막걸리 수출은 지난 2012년에 비해서 20% 미만으로 떨어졌는데 제대로 된 막걸리를 만들어서 명성을 되찾겠다는 것입니다. 화면 보시죠.

고급와인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된 '명품' 막걸리입니다.

술의 색깔과 포장이 화려해지고, 항산화 성분이 포도주보다 훨씬 높게 만들어 졌습니다.

무엇보다 맛이 고급스러워졌습니다.

효모균을 자체 선발해서 막걸리의 누룩내를 없애고 달고 묵직한 느낌을 더 했습니다.

[김기갑/포천 상신주가 이사 : 우리도 와인가 한번 견주고 싶다. 그런 취지에서 새싹땅콩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테롤을 배양해서 넣어서 건강을 생각한 그런 술을 만들게 됐고요.]

가격은 1병에 3만 원, 고급 음식점을 중심으로 우선 납품하고 있는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추가 주문이 잇따를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막걸리의 기술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효모가 살아 있으면서도 막걸리가 끓어 넘치지 않는 특별한 효모발효법이 개발됐습니다.

[조윤선/우리술 막걸리 연구팀장 : 흔들어서 따게 되면 넘치는 경우가 많았었어요. 그리고 옷에 튀는 경우도 많았고, 그래서 넘치지 않으면서 막걸리 본연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저희가 개발을 했습니다.]

여성과 외국인을 겨냥한 순한 막걸리, 유자향, 망고향 등 과일향을 담은 음료 같은 막걸리도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막걸리 열풍이 다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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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변의 철책 순찰로가 45년 만에 시민들의 생태 탐방로로 개방됩니다.

개방되는 순찰로는 임진각에서 초평도, 임진나루를 잇는 9.1km 구간입니다.

생태 탐방로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무료 운영되는데, 하루 이용객은 150명 이내로 제한됩니다.

민통선 탐방은 생태 탐방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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