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의 성녀'로 불리며 지난 1997년에 선종한 테레사 수녀가 성인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청 시성위원회는 현지시간 오늘(15일) 테레사 수녀의 성인 추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회의에서 테레사 수녀의 성인 추대를 승인하고 성인식 날짜와 장소를 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성위원회는 테레사 수녀를 포함해 5명의 후보에 대한 성인 추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인데 이 가운데 가장 큰 관심 대상은 단연 테레사 수녀입니다.
시성식은 테레사 수녀가 선종한 날에 하루 앞선 9월 4일에 열릴 것이 유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도 가톨릭 교단의 청원을 받아들여 시성식을 테레사 수녀가 활동하던 인도 콜카타에서 주재할 가능성도 있으나 가톨릭계는 로마에서의 시성식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2003년 테레사 수녀의 시복식이 로마에서 개최됐을 때에는 30만 명의 가톨릭 신자가 바티칸에 운집했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사후 6년 만인 2003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 이전 단계인 복자로 추대됐습니다.
알바니아 출신의 테레사 수녀는 인도 국적을 얻어 1950년 콜카타에 사랑의 선교회를 세운 뒤 현지 빈민들을 위해 헌신적인 자선활동을 펼쳐 1979년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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