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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180, 109, 20' 숫자 주목!…총선 관전 포인트

<앵커>

이번 총선 흥미로운 지역이 많습니다만, 흥미로운 숫자도 많습니다. 숫자로 보는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 먼저 여당 쪽을 보겠습니다. 200은 단독으로 헌법을 고칠 수 있는 의석수입니다. 다음은 180, 야당이 반대해도 단독으로 쟁점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의석수입니다. 그런가 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09가 가장 중요한 숫자입니다. 분당 사태 후 김종인 대표가 이것만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내건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당은 20이 일단 가장 중요합니다. 최소한 20석이 되어야 원내 교섭단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야권 분열로 여당에게 개헌 가능한 의석 달성이 꿈만은 아니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현실론 앞에 목표치는 곧 내려갔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지난 1월) : 망국법인 국회 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180석을 얻지 못하면 우리 미래가 없는 겁니다.]

이젠 친박, 비박 간 공천 갈등에 과반도 쉽지 않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분당 직후 의석수가 승패의 기준입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승패의 기준이라는 건 최소한도 현재의 의석(109석) 이상은 당선이 되어야지 승리라고 얘기할 수 있지 않겠어요?]

국민의당의 마지노선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입니다.

안철수 대표가 내건 제3 정당 실험의 성공 기준입니다.

판세를 좌우할 첫 번째 변수론 야권 연대가 꼽힙니다.

공식적인 연대는 쉽지 않지만, 지역별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대구, 경북에선 친박과 비박 간의 예선전, 호남에선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본선전도 관심사입니다.

[윤태곤/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이번에 TK(대구·경북)에서 (비박계 후보가) 공천 단계에서 어느 정도 살아남을 것인가, 호남의 문제 같은 경우에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전면적인 충돌 양상이기 때문에…]

이번 총선은 내년 대선으로 가는 징검다리입니다.

이번 총선 성적표에 따라 당내 권력지형이 바뀌면서, 당 대표와 대권 주자들의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최진화, CG : 박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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