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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남중국해 교전 전사자 추모 반중국 시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약 200명의 시민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반중국 시위를 벌였습니다.

오늘(14일) 집회는 1988년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중국군의 공격으로 숨진 베트남 군인 64명을 추모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하노이 시내 리 타이 또 황제 동상 앞에서 헌화한 뒤 주변 호안끼엠 호수를 행진하며 "중국 침략 물리치자"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과거 중국과의 교전과 관련한 공식 행사를 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시위를 엄격히 통제하는 베트남에서 반중국 집회는 드문 일입니다.

베트남 외교부는 최근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한 중국을 비판하며 베트남 주권 침해 행위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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