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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 흔적 그대로…'부산포 개항가도' 재탄생

<앵커>

원도심 산복도로 일대에 부산의 근현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부산포 개항가도가 새롭게 탄생합니다. 특히 원도심 산복도로 한가운데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원도심 산복도로에 위치한 좌천 역사 마을입니다.

이곳에는 부산포 개항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근현대사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간직돼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왜적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정발장군을 기리는 정공단과 부산·경남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인 일신여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또 산복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안용복 기념 문화관과 일신기독병원, 부산진교회까지 역사가 그대로 보존된 명소들이 가득합니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문화 공간들이 '부산포 개항가도'라는 이름으로 재탄생됩니다.

[김종탁/부산 동구청 창조도시추진단 재생사업계장 : 부산의 역사 문화자원과 북항 재개발지 등 주변의 인프라와 연계한 관광코스로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가파른 산복도로에는 관광객과 주민들을 위해 경사형 엘리베이터 2대가 새로 설치됐습니다.

분당 60m 속도로 가파른 경사를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에서는 유리 외벽을 통해 부산항 일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안용복 기념 문화관에서 증산공원까지 100m 거리를 연결합니다.

[안성자/부산 좌천동 : 옛날에는 계단이다 보니까 불편해서 사람들이 많이 안 왔는데 이제는 편리하고 공원이 있고 하니까 사람들이 많이 와요.]

부산 원도심에 재탄생한 부산포 개항가도와 산복도로 엘리베이터가 새로운 관광 명물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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