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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은폐하려 '거짓 메시지'…故 신원영 군 발인

<앵커>

오랜 학대 끝에 고 신원영 군을 숨지게 한 친부와 계모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은폐시도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 군에 대한 발인은 조금 전 이뤄졌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원영 군의 친부 신 모 씨와 계모 김 모 씨가 자신들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거짓 문자메시지까지 주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신 씨는 원영 군이 숨진 다음 날인 지난달 3일 김 씨에게 아들의 안부를 묻는 문자를 보냈고 김 씨는 밥 잘 먹고 양치질도 했다고 답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또 신 씨는 지난 4일 아들을 찾으러 간다며 회사에 휴가를 얻기도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내일(14일) 오후쯤 원영 군의 계모 김 모 씨와 친부를 상대로 평택 자택과 인근 야산 등에서 현장검증을 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현장검증을 통해 실제 원영 군에 대한 학대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숨진 뒤 암매장은 어떻게 했는지 등 범죄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까지 신 씨와 김 씨를 상대로 추가 학대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살인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한 뒤 오는 16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입니다.

고 신원영 군의 발인은 오늘 오전 유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천안 추모공원에서 화장을 한 뒤 신 군의 유골은 경기 평택시의 한 납골당에 안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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