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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본 한국의료…고비용·불친절에 재방문 꺼려"

우리나라 병원을 경험해 본 외국인들은 의료 서비스 전반에는 만족했지만 비싼 비용 때문에 재방문을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한국 의료서비스 글로벌 인지도 점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의료 서비스에 대한 해외 이용객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82~4.3점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적 있는 중국인 6백6명과 베트남·UAE 이용객 각각 3백4명 등 천2백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와 이용 행태 등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괍니다.

만족도는 중국이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 의료 서비스를 경험한 뒤 '매우' 혹은 '다소' 만족한다는 답변은 중국 이용객의 91.2%로, 이들의 전반적 만족도는 4.3점이었습니다.

베트남이 3.96점, UAE는 3.82점으로 역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병원을 찾는 이유는 나라마다 조금씩 달랐습니다.

중국 이용객의 26.4%는 '검진·치료를 잘해서', 베트남의 24.7%는 '외국 의료기관'이어서, UAE는 37.8%가 '좋은 의료장비' 때문에 한국 병원을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한국 병원에서 경험한 의료 서비스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전문적이다', '의료수준이 높다', '치료를 잘한다'는 평가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비싼 비용'과 '불친절'은 한국 의료 이용을 막는 걸림돌이었습니다.

한국 병원을 다시 이용할 의향이 없다는 답변은 중국과 베트남, UAE가 각각 15.3%, 16.4%, 34.9%였습니다.

그 이유로는 중국과 베트남, UAE 이용객 모두 '비싼 비용'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의료진 불친절'과 '방문 불편', '이용 불편' 등도 뒤를 이었습니다.

보고서는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유지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한국 의료서비스'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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