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유럽연합(EU)과 터키의 난민 송환 합의에도 인권 문제 등에서 터키에 양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중도좌파 정상회의 후 이같이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터키가 유럽으로 난민 유입을 막는다고 해도 "인권이나 비자 면제 문제 등에서 어떤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터키 난민 특별정상회의에서는 터키로부터 그리스에 도착한 난민 중 불법적인 이주민을 터키가 다시 전부 받아들인다는 데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터키가 난민 수용을 전제로 EU에 제시한 추가 요구는 ▲2018년 말까지 30억 유로(약 4조 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 ▲터키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 요건 완화 시기를 연말에서 6월로 앞당길 것 ▲터키의 EU 가입 협상 가속화 ▲터키가 난민을 다시 받아들이는 수만큼 같은 수의 시리아 난민을 EU 국가에 보내는 시리아 난민 '1대1 재정착' 등이다.
이 가운데 일부 조건에 대해 EU 중심 국가인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이 반대 의사를 나타낸 것이다.
EU와 터키 간 합의에 대해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는 난민이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추방될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도 EU와 터키 난민 교환 방안은 비인도적이고 불법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EU는 오는 17∼18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이 합의안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는 올랑드 대통령을 비롯해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베르너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올랑드 "터키가 난민 수용해도 인권, 비자 양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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