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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사'와 '혹평' 엇갈리는 ISA, 궁금증과 활용법

<앵커>

모레(13일)부터 개인 종합 자산관리계좌 ISA가 출시됩니다.

만능통장이란 찬사와 무능통장이란 혹평이 엇갈리고 있는데, ISA에 대한 궁금증과 활용법, 경제돋보기에서 김용태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ISA 한 계좌에 예금.적금, 펀드, ELS 같은 여러 금융 상품을 담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생긴 수익에 대해서 5년간 200만 원까지 세금을 한 푼도 물리지 않습니다.

다만 기존에 들고 있던 예금이나 펀드를 그대로 ISA에 담는 건 안 되고 해지한 뒤에 다시 넣는 건 가능합니다.

어떻게 가입하느냐, 은행이나 증권사에 가서 ISA 가입하겠다고 하면 '어서오십시오' 할 것입니다.

신탁형과 일임형 2가지가 있는데 신탁형은 예금에 얼마, 펀드에 얼마 하는 식으로 직접 상품을 골라서 담는 것이고 일임형은 공격적으로 갈지, 안전하게 갈지 큰 방향만 정해서 금융사에 딱 맡겨놓는 겁니다.

신탁형이 골라 먹는 뷔페라면, 일임형은 메뉴가 정해진 한정식인 셈인데, 수수료는 일임형이 비쌉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한데 ELS나 펀드 같은 공격적인 상품 비중을 늘려서 돈을 많이 벌면 세금 혜택도 그만큼 커집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 없죠, 이런 상품은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펀드나 ELS를 원래 하는 분들이라면 ISA가 유리한 게 맞습니다만, 은행에서 권한다고 덮어놓고 따라 하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예금, 적금은 확실히 안전합니다.

그런데 요새 금리가 워낙 낮다 보니까 ISA 가입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비과세 혜택이나 내는 수수료나 그게 그거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란 말이냐!' 하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 가입 기간이 2018년 말 까지입니다.

각 금융사가 어떤 투자모델 제시하는지 수수료는 얼마고 또 수익률은 어디가 높은지, 비교공시가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이뤄집니다.

경품 받자고 서둘러 가입할 게 아니라면, 이런 조건들 꼼꼼히 따져본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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