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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성폭행범 속옷은 뒤지는데 디지털 정보는 왜 안되나"

오바마 "성폭행범 속옷은 뒤지는데 디지털 정보는 왜 안되나"
테러 용의자의 아이폰 보안기능 해제를 놓고 애플과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갈등이 빚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FBI의 입장을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11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소셜미디어 축제에 참석해 사법당국이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에서 합법적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만약 기술적으로 절대 뚫을 수 없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면 우리가 어떻게 아동 음란물 제작자를 체포할 수 있으며 테러 모의를 막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현행법상 사법당국이 아동 성폭행 용의자를 대상으로 속옷까지 뒤질 수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정보만 다르게 다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과세 당국도 보안을 뚫지 못하면 모든 사람이 호주머니에 스위스 은행 계좌를 하나씩 넣고 다니는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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