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핵화-평화협정 병행추진 구체적 방안 도출할 것"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도 '대화 재개'를 촉구하고 있는 중국이 '비핵화와 평화협정 병행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오늘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어제 모스크바에서 열린 중러 외교장관 공동 기자회견에서 '비핵화와 평화협정 병행 추진'은 "합리적이며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6자가 합의를 이룰 수 있는 최대 공약수"라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어 중국은 이 아이디어에 대한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해낼 것이라며, 중국은 언제든지 각국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왕 부장은 지난 8일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도 "비핵화는 국제사회의 확고부동한 목표이고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은 북한의 합리적 우려와 관심사항"이라며, '비핵화와 평화협정 병행추진' 방안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