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 실종된 잠수함 수색…훈련중 고장난 듯"

북한 잠수함 한 척이 이번 주 초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CNN은 미국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주초 북한 정권과 잠수함과의 교신이 끊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들은 "미군이 동해안에서 북한의 잠수함 운용을 관찰해 왔으며, 잠수함이 사라진 뒤 북한이 수색하고 있는 상황을 정찰위성, 항공기, 함정을 동원해 며칠째 은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실종된 잠수함이 바닷속에서 표류하고 있는지, 아니면 가라앉았는지는 불확실하다"며 "훈련 도중 고장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에 수색과 구조 지원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미국 폭스뉴스는 전했습니다.

또 실종된 북한 잠수함은 승무원 2명과 공작원 한 분대가 탑승할 수 있는 길이 21ｍ짜리 요노급 소형 잠수함이라고 미국 국방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