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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봤는데 '악성코드 감염'…北, 언론사도 해킹

<앵커>

북한 관련소식 하나 더 보겠습니다. 북한이 언론사를 해킹해 악성코드를 심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또 우리 정부 고위 인사 40여명의 스마트폰을 실제로 해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이 우리 정부 외교 안보 분야와 군에서 일하는 고위 인사들의 스마트폰을 해킹하기 위해 정부 기관을 사칭한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첨부 파일을 실행하는 순간 악성코드에 감염되고 그 뒤로는 다른 사람이 보낸 문자도 해커의 PC에 똑같이 뜨게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은 물론 음성통화까지 녹음돼 고스란히 전송됩니다.

북한은 실제로 40여 명의 스마트폰을 성공적으로 해킹해 정보를 빼 갔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이철우/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 주요한 대상을 정해놓고 대상에 대한 해킹 이메일을 심어서 그 사람들 거를 해킹해가는 그런 작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또 언론사 홈페이지를 해킹해 특정 기사에 악성코드를 심고, 기사를 보기만 해도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방법도 사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정원의 국회 정보위 긴급 현안보고는 야당의 불참으로 여당 단독으로 진행됐습니다.

국방부는 사이버사령부, 기무사, 합참 등 각 군 사이버 관련 책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 사이버 안보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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