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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출판업계 "미국-쿠바 출판물 금수조치 해제해달라" 청원

50여개 출판사 백악관·의회에 "문학 등 출판물 접근권은 기본적 인권"

미국과 쿠바 간 출판물 금수조치를 해제해줄 것을 미 출판업계와 작가 등이 백악관과 의회에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양국 간 국교 정상화 후속조치들이 진행되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오는 21∼22일(현지시간) 역사적 쿠바 방문을 앞두고서다.

'퍼블리셔 위클리'(Publishers Weekly)를 비롯한 미국 50여개 출판사들은 백악관 등에 보낸 청원에서 "출판물 금수조치는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미국의 이상에 반하는 것"이라며 "출판물은 비교문화 이해와 경제 발전, 표현의 자유, 긍정적 사회변화를 위한 거대한 촉매"라고 강조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방문을 앞두고 서적과 교육자료에 관련된 경제적 금수조치를 즉각 해제하는 행정명령을 내려달라"며 "어느 나라의 독자라도 기본적 인권으로서, 서적과 문학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원은 "쿠바는 성인 문맹률이 제로에 가까울 뿐 아니라 풍부한 문학적 유산을 갖고 있다"며 "미국과 쿠바 작가들의 작품이 양국 독자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금수조치를 끝내자"고 요구했다.

'퍼블리셔 위클리'는 자사 웹사이트에 이러한 내용의 청원운동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고 오는 14일자 커버 사설로 이 캠페인을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잡지는 "지난달 40여 개 출판사 대표들이 쿠바의 파트너 출판사 대표들과 만나 양국 간 이해의 가교를 구축하는 한편 더욱 큰 문화, 경제적 협력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가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과 쿠바 양국 출판사들이 전 세계 독자와 작가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상업적 기회를 많이 만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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