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기후변화 대처 공조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예포 발사와 의장대 사열 등 오바마 대통령 초청으로 국빈방문한 트뤼도 총리를 위한 환영 행사를 열었습니다.
두 정상은 이어진 회담에서 기후변화와 북극보호를 비롯한 환경 이슈, 양국 국경관리 협정 갱신 등 공동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이 저탄소 경제를 위해 국제적으로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경을 맞댄 두 나라는 캐나다의 직전 보수당 정부 기간 양국을 잇는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문제를 놓고 관계가 다소 틀어졌으나, 트뤼도 총리의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다시 긴밀한 관계를 회복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태 경제협력체, 에이펙 정상회의에서 첫 대면했던 두 정상은 오늘 국빈만찬에서도 개인적인 우의를 다졌습니다.
캐나다 총리의 미국 국빈방문은 1997년 이후 19년 만에 처음입니다.
올해 44살인 트뤼도 총리는 40대의 나이에 한 국가의 정상이 됐다는 공통점에 더해 진보적인 정책 기조,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이념 성향 등 여러 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닮은 점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두 정상뿐만 아니라 트뤼도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구아르와와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의 친밀한 모습도 화제가 됐습니다.
젊은 캐나다 총리 방미…오바마와 정상회담, 우의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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