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인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식품이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발표에도 적잖은 일본인이 후쿠시마산 식품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소비자청이 지난달 4∼9일 일본 내 11개 광역자치단체의 소비자 5천176명을 상대로 벌인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후쿠시마산 식품을 사는 것을 망설인다고 답한 응답자는 15.7%였습니다.
후쿠시마산 구매를 망설인다고 반응한 이들은 식품을 살 때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사려고 원산지에 신경 쓴다는 뜻을 함께 표명했습니다.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이와테현, 미야기현 등 동일본대지진 피해가 컸던 3개 지역의 식품을 모두 꺼린다는 답변을 한 응답자는 10.1%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역인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식품이 적절한 검사를 거쳐 유통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품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을 둘러싼 우려는 쉽게 없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청이 2013∼2015년 2월과 8월에 실시한 6차례의 조사에서 후쿠시마산 식품 구매를 망설인다고 반응한 응답자 비율은 19.4%, 17.9%, 15.3%, 19.6%, 17.4%, 17.2% 순으로 변동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방사선에 의한 건강 영향이 확인 불가능할 정도로 작은 저선량 방사능에 관한 견해를 묻자 19.4%가 '기준치 이내의 방사선이라도 발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아베가 매일 먹어도…"일본인 15.7%, 후쿠시마식품 구매 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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