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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첫 '제로' 금리…경기 부양책 총동원

<앵커>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0%로 낮춰 사상 처음으로 제로 금리를 선언했습니다. 시중에 돈도 더 많이 푸는 강도 높은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05%에서 0%로 낮췄습니다.

사상 첫 제로 금리입니다.

다음 달부터 양적 완화 규모를 월 600억 유로에서 800억 유로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국채는 물론 비금융 회사채도 매입합니다.

유럽중앙은행은 또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할 때 적용하는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03%에서 마이너스 0.04%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시중은행이 돈을 쌓아 놓기보다는 개인과 기업에 대출을 확대하라는 의미입니다.

올해 유로존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종전 1%에서 0.1%로 크게 내려가자 모든 정책을 동원해 경기 부양에 나선 겁니다.

[드라기/유럽중앙은행 총재 : 이 조치를 통해 유로존의 경제 회복세를 강화하고 물가 상승률을 2% 가까이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부양책이 발표되자 유럽 증시는 바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추가 금리 인하 등 새로운 정책 수단이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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