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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日정부 후쿠시마 식품 방사성 오염 여부 여전히 감시 중"

세계보건기구(WHO)는 10일(현지시간) 일본 후쿠시마(福島) 인근의 식품 안전과 관련해 원전 사고 초기에 일부 식품에서 방사성 요오드나 세슘 농도가 일본 식품안전 기준치를 넘었지만 그 후 일본 당국이 식품 오염 여부를 감시하며 오염된 식품의 국내외 유통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5주기를 앞두고 발표한 성명을 통해 WHO는 국제식품안전당국네트워크(INFOSAN)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방사능 오염 식품에 대한 권고를 받고 있으며, 일본 당국은 여전히 식품 오염을 감시하면서 식품의 잔존 방사성 물질 함유량을 INFOSAN에 보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방사성 노출로 후쿠시마 어린이들이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에 대해 WHO는 원전 사고 당시 1살 이하의 어린이들이 가장 위험하다면서 후쿠시마에서 갑상선 초음파 검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그동안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던 초기 단계의 갑상선 관련 질병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WHO는 또 최근 아주 적은 분량의 방사성 요오드에 노출됐던 어린이들 가운데 갑상선암이 진단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후쿠시마의 방사성 노출량이 체르노빌보다 적었다고 해서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WHO는 원전 사고 발생 이후 주민들을 소개하고 방사성 안전이 확보된 이후 주민을 다시 복귀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임시 가옥 등에 있던 노인들의 사망률이 증가했다면서 집과 직장을 잃은 주민 대부분도 심리적 정신적 충격을 겪었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많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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