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이 현행 0.05%의 기준금리를 0.00%로 낮춰 제로 기준금리를 선언했습니다.
또 예금금리는 -0.30%에서 -0.40%로 추가 인하하고, 한계대출금리 역시 0.30%에서 0.25%로 낮췄습니다.
나아가, 국채 매입 등을 통한 양적완화 규모를 기존의 월간 600억 유로에서 800억 유로로 다음 달부터 확대하고, 회사채도 채권 매입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월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도자료에서, 오는 6월 끝나는 4년 만기 목표물 장기대출 프로그램 시즌 2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확대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고 저성장 흐름을 바꾸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결정된 금리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지만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만장일치가 아니라 압도적 찬성으로 정책이 결정됐다며 유로존 다수 국가는 인프라 투자 확대, 구조 개혁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매입 대상에 포함된 회사채는 2분기 말부터 사들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또 분기별로 발표하는 유로존 물가상승률과 국내총생산 증가율 전망치를 모두 낮췄습니다.
ECB 발표를 보면 올해 유로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1.0%에서 0.1%로 크게 내려갔고, 2017년은 1.6%에서 1.3%로 조정됐으며 2018년은 1.6% 수치가 처음 제시됐습니다.
GDP 증가율 예측치는 올해의 경우 종전 1.7%에서 1.4%로 내려가고 2017년은 1.7%로 유지됐으며 2018년은 1.8%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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