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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 대가 뒷돈' 수영연맹 간부 구속기소

<앵커>

수영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한수영연맹 전 간부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연맹 임원 선임과 국가대표 선발을 대가로 수억 원의 뒷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는데, 박태환 선수의 전 스승도 돈을 상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수영국가대표 선발과 연맹 임원 선임을 대가로 뒷돈을 받은 혐의로 대한수영연맹 전 전무이사 55살 정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정 씨에게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상납한 혐의로 사설 수영클럽 대표이자 연맹 전 총무이사 49살 박 모 씨 역시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박 씨에게서 모두 2억 3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박태환 선수의 스승으로 알려진 노민상 감독에게서도 지난 2009년부터 그 이듬해까지 모두 9천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 감독은 배임증재죄의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 대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건네받은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또 박 씨가 정 씨에게 건넨 돈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경영뿐 아니라 수구나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등 수영계 전반에서 제기되는 의혹들을 점검하고 있다며 수사 상황에 따라 추가 기소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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