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의 S. 키드먼 목장(검정색 부분. 빨간색으로 지목된 부분이 안나크리크목장) (사진=S.키드먼 홈페이지 캡처)
남한 크기의 호주 목장을 인수하려다 호주당국에 의해 제동이 걸린 중국 '펑신'그룹이 이번에는 호주 기업과 지분교환 투자를 통해 다시 인수전에 나섰습니다.
오늘(10일)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홍콩증시 상장기업인 호주 루럴캐피털은 최근 상하이 펑신그룹과 지분교환을 통해 제휴하고 호주의 대규모 농업법인 '에스 키드먼 앤 코'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호주 재무부가 에스 키드먼 농장의 상당 부분이 무기시험장 구역 안에 들어 있는 만큼 국익을 고려해 농장 전체를 외국기업 한 곳에 매각하는 것을 허용치 않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펑신그룹이 자본금 400만 달러 규모의 호주 중소 농업투자회사를 끌어들이는 방향으로 인수전략을 바꾼 것입니다.
에스 키드먼은 호주 최대의 토지 소유자로 호주 4개 주에 걸쳐 남한 면적보다 크고 호주 국토의 1.3%에 이르는 땅에 10곳의 대형 소 목장을 두고 18만 5천 마리의 소를 방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매각 공고를 내자 국내외 투자자들 간에 인수경쟁이 붙었으며 당시 펑신 그룹은 3억 7천만 달러의 인수가를 제시했다가 호주 정부의 불허 조치로 물러서야 했습니다.
펑신은 상하이에 본사를 둔 부동산, 광산, 농업 투자기업으로 지난 2011년 뉴질랜드 크라파 농장과 신레 농장을 비롯해 모두 29개의 농장을 인수해 뉴질랜드에서 3번째로 큰 유제품 제조업체로 성장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지난해 6월 호주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라 호주산 농산품 수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둔화를 겪고 있는 중국은 투자 다변화 차원에서도 호주와 뉴질랜드에 대한 농업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