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vs알파고 2국 TV생중계③] "이세돌 포석 단단"…알파고, 주도권 잃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두 번째 대국 초반부터 알파고의 계속된 무리수로 주도권을 잃었다는 SBS 해설진 의견이 나왔습니다.

SBS 중계 해설을 맡은 프로 바둑 기사 송태곤 9단은 “이세돌 9단의 돌은 매우 단단하다”라며 “알파고에게 공격받을 여지가 없어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세돌 9단에게 형국이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 이대로 흘러가면 승리까지 점쳐볼 수 있다는 겁니다.

반면, 알파고는 초반부터 무리수를 두는 과정에서 주도권을 잃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알파고가 좌하귀에서 무리한 작전을 펼치면서 돌을 쏟아부었지만, 결과적으로 큰 손해를 봤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알파고가 7집 반이라는 핸디캡까지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고 송 9단은 설명했습니다.

대국이 중반으로 접어든 시점에서 송 9단은 “7대 3 정도까지 이세돌 측 승리를 예상해볼 수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초반부터 기상천외한 변칙으로 판을 흔들고 있는 알파고, 과연 이세돌 9단은 알파고의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최종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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