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여파로 일본 각지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폐기물이 산적해 있습니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1㎏당 8천 베크렐이 넘는 쓰레기인 ' 지정폐기물'은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 12개 광역자치단체에 16만9천977t이 보관돼 있습니다.
각 지역에 보관된 지정폐기물의 양은 원전 사고 발생지인 후쿠시마 현이 14만2천139t으로 가장 많고 도치기 현이 1만3천533t으로 뒤를 잇습니다.
도쿄에는 약 982t의 지정폐기물이 있습니다.
이들 폐기물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쓰레기를 태운 재, 진흙, 초목 등이며 국가가 관리하게 돼 있으나 처분장이 잘 확보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이바라키 현이 약 3천500t을 분산해 보관하기로 했을 뿐 나머지 1만9천500t을 보낼 처분장 선정을 두고 지역사회와 정부 사이에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처분장 선정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지정폐기물을 일반 쓰레기로 재분류하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단 지정폐기물로 분류한 것이라도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8천㏃ 이하로 떨어지면 지정을 해제해 일반 쓰레기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칙을 공표했습니다.
환경성은 이런 방식으로 지정폐기물에서 일반 쓰레기로 재분류되는 폐기물이 수도권에 보관 중인 것 가운데 약 38%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日 정부, 방사능 폐기물 일반 쓰레기로 재분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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